충남평생교육원 진로진학상담팀의 이상길<사진 오른쪽> 교육연구사와 이완구<사진 왼쪽> 파견교사가 지난 3월부터 천안교육지원청, 아산교육지원청, 충남평생교육원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을 상대로 무료 진로진학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윤평호 기자
충남평생교육원 진로진학상담팀의 이상길<사진 오른쪽> 교육연구사와 이완구<사진 왼쪽> 파견교사가 지난 3월부터 천안교육지원청, 아산교육지원청, 충남평생교육원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을 상대로 무료 진로진학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윤평호 기자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어김없이 나타나 도움 주는 `홍반장`. 고입·대입 진로진학상담에도 홍반장이 떴다. 충청남도평생교육원(원장 조융호) 진로진학상담팀의 이상길(57) 교육연구사와 이완구(46) 교사이다. 교단 경력 도합 50여 년의 베테랑 교사들인 이상길 연구사와 이완구 교사는 진로진학상담 분야의 전문가이다.

특히 이상길 연구사는 천안월봉고, 충남외고 등에서 29년간 진학지도를 담당했을 뿐 아니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 및 대입설명회 대표강사, 충남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단장 등을 역임해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이완구 교사도 충남외고에서 고3 진로진학을 다년간 지도하며 노하우를 쌓았다. 이 둘은 지난 3월부터 충남평생교육원, 천안교육지원청, 아산교육지원청에서 매주 요일별로 순회하며 고입·대입 진로진학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설기관에서 진로진학상담을 받으려면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이상길 연구사와 이완구 교사의 상담은 전액 무료이다. 수시, 정시, 비교과 관리, 자기소개서 작성 방향, 진로 등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궁금한 사항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상담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홍보 없이도 벌써 입소문이 나 사전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 이상길 연구사는 "일선 학교에선 시간 등에 쫓겨 내밀 있는 진로진학상담을 받기 어렵다"며 "충남평생교육원 진로진학상담팀의 순회 상담을 이용하면 큰 발품을 팔지 않고도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사는 "원치 않는 고교에 진학해 방황하던 학생이 진로진학상담을 통해 진로를 정하고 노력해 목표한 대학 입학에 성공, 어엿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며 진로진학상담의 큰 보람을 느꼈다"며 "다양한 입시전형과 진로 속에서 고민하지 말고 학생과 학부모 누구나 언제든지 충남평생교육원 진로진학상담팀의 문을 두드려 달라"고 당부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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