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충북 충주시 노은면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페인트를 실은 트럭이 전도돼 도로가 흰색 페인트로 뒤덮여 있다.
사진=충주소방서 제공.
25일 오전 충북 충주시 노은면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페인트를 실은 트럭이 전도돼 도로가 흰색 페인트로 뒤덮여 있다. 사진=충주소방서 제공.
25일 오전 8시 30분쯤 충북 충주시 노은면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감곡IC 인근에서 차선 도색용 페인트를 실은 5t 화물차가 타이어 펑크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화물 운전자 A씨(39)와 같이 타고 있던 동승자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가 한 시간여 만인 오전 9시 30분께 진화됐다.

그러나 화물차에 실려 있던 20㎏짜리 페인트통 124개가 고속도로에 쏟아 지면서 고속도로가 통제돼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여주분기점부터 감곡나들목까지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한국도로공사는 긴급 인력을 투입해 쏟아진 페인트 제거 작업을 완료한 뒤 오전 11시 40분께 고속도로 통행을 재개했다.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28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화물차 타이어가 터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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