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군이 전통시장을 지역경제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추진 등 본격적인 상권 살리기에 나선다.

25일 군에 따르면 군은 온라인쇼핑몰 발달과 국내경기침체, 대형마트 지역 진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위해 공직자와 유관기관은 물론 전 군민이 함께 참여하는 전통시장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영동지역의 전통시장으로는 영동중앙시장(95개 점포), 영동전통시장(189개 점포), 용산시장(20개 점포), 황간시장(10개 점포), 상촌시장(15개 점포) 등이 있다.

군은 전통시장의 다양한 활로를 모색하며 △전통시장 가는 날 운영 △전통시장 자매결연 확대 및 활동 활성화 △온누리 상품권 구매 및 사용 △와인카페 및 로컬푸드판매장 운영 등을 중점 추진한다.

군은 매월 9일, 19일, 29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정하고 지역 공공기관, 사회단체,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가족단위 장보기 행사, 장날 장보기 행사 추진, 전통시장 봉사활동 등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직원들에게는 매주 수요일 군청 구내식당을 휴무일로 정하고 직원 단체회식 등 각종 모임을 전통시장 식당 이용하기를 적극 권장하는 중이다.

군 관계자는 "평소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하는 것이 지역경제를 살리고 소중한 전통을 지키는 지름길"이라며 "전통시장 장보기에 군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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