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2교 조감도
도전2교 조감도
[단양]단양군이 남한강변 야간경관시설을 확충한다.

23일 군에 따르면 총 사업비 25억 원을 들여 연말까지 도담삼봉부터 상진대교에 이르는 구간을 대상으로 남한강변 경관조명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미리내 흐르는 남한강` 을 테마로 도전2교와 삼봉대교, 강변로, 소금정공원, 장미터널, 나루공연장, 청소년문화의 집 등 8곳에서 경관시설을 확충하게 된다.

단양의 관문인 도전2교에는 교각의 선형과 도담삼봉의 상징성이 어우러져 고풍스러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은은한 조명이 설치된다.

또 삼봉대교는 도담삼봉을 형상화한 교량과 아치의 곡선미가 부각될 수 있도록 조명을 연출하고, 교량 전체에 다양한 색체의 조명이 매 시간마다 바뀌도록 구상했다.

아치와 상판, 교각, 상부트러스 등에 1200여 개의 조명기구가 들어갈 예정이라 형형색색의 화려한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남한강의 반영이 아름다움을 더하도록 양백폭포와 강변로에도 조명시설이 들어선다.

양백폭포의 암벽과 강변로에 설치될 180여 개의 조명은 남한강 물결과 어우러져 빛의 일렁임을 연출해 역동적인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양읍 강변로에 위치한 청소년 문화의 집과 사회복지관에도 다양한 로고가 표현되는 GOBO 조명을 설치해 관광 단양의 친근함을 표현할 예정이다.

단양의 대표적인 근린공원인 소금정 공원도 빛이 가득한 낭만의 장소로 재탄생 된다.

조선시대 전통양식으로 만들어진 상휘루에는 누각 기둥과 처마의 단청, 기와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최대한 부각될 수 있는 조명시설이 만들어진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은 남한강과 어우러진 환경 친화적인 단양만의 특색이 담긴 경관조명을 감상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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