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기독교연합회는 부활절을 맞아 16일 오후 3시 서대전공원에서 권선택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신도 등 1만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의 부활 민족의 희망`을 주제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열었다. 박근상(신석장로교회 목사) 대전기독교연합회장이 `예수부활 우리의 고백`의 주제로 설교하고 있다. 강은선 기자
대전시기독교연합회는 부활절을 맞아 16일 오후 3시 서대전공원에서 권선택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신도 등 1만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의 부활 민족의 희망`을 주제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열었다. 박근상(신석장로교회 목사) 대전기독교연합회장이 `예수부활 우리의 고백`의 주제로 설교하고 있다. 강은선 기자
16일 부활절을 맞아 대전을 비롯한 전국의 교회·성당 등에서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예배와 미사가 진행됐다.

대전시기독교연합회는 이날 오후 3시 대전 서대전공원에서 권선택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신도 등 1만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의 부활 민족의 희망`을 주제로 `2017 부활절 연합예배`를 열었다.

대전기독교연합회장인 박근상 신석장로교회 목사는 `예수부활, 우리의 고백`이라는 주제로 한 설교에서 "우리에게 두 가지 기적이 일어났는데 하나는 예수님의 부활이 역사적 사실이라는 것과 그것으로 말미암아 우리도 다시 살아나고 변화된다는 것을 믿고 기대하게 됐다는 것"이라며 "대전시민에게 부활의 새생명이 풍성하게 거하길 기도하며 우리의 믿음도 꽃처럼 피어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제택 열방감리교회 목사, 구재서 장로(육군훈련소장), 고석찬 대전중앙교회 목사, 김철민 대전제일교회 목사, 이병후 가양제일교회 목사의 국가안보 및 남북평화통일, 대전시민의 영혼구원, 이단사이비 척결 등을 주제로 한 특별기도도 이어졌다.

천주교 대전교구는 앞서 지난 15일 오후 9시 주교좌 대흥동성당에서 유흥식 라자로 주교의 집전으로 부활성야미사를 봉헌한 뒤 16일에는 대전 대덕구 상서동 소재 미혼모보호시설인 자모원을 방문해 미혼모 및 시설관계자들과 예수 부활의 기쁨을 나눴다.

유흥식 주교는 "그 어느 해보다 깊은 절망과 희망의 교차점에 서서 부활선포와 축하인사를 전한다"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정의와 사랑을 위해 십자가 길을 걷는 삶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의 은총이 2017년 여러분과 가정에도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주교는 또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사죄로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전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테러를 규탄하는 한편 한반도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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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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