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 청년음악가의 일자리 창출과 육성을 위한 대전예술의전당(DJAC) 청년오케스트라가 본격 닻을 올린다.

대전예당은 다음 달 1일 대전 및 충청권 관현악 전공자를 대상으로 청년오케스트라에 참여할 관·현악 파트 단원 50명 모집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예산은 1억 5000만 원이 투입된다.

대전예당은 오디션 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는 6월 본격 오케스트라를 출범해 올해 연말까지 시범운영할 방침이다.

청년오케스트라는 대전예당이 지역 청년음악가들의 오케스트라 입단을 위한 체계적인 레퍼토리 교육을 하는 오케스트라 아카데미로, 청년음악가 육성과 취업난 해소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예당은 청년오케스트라가 레퍼토리(곡목)를 연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음악가로서의 역량을 키울 프로그램을 구성, 기량을 높이는 한편 전문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관 및 학교 등으로 찾아가는 연주회도 정기적으로 열 예정이다.

예당은 올해 시범 운영 성과를 본 후 이후 대전시와 함께 지속사업 여부를 논의, 결정할 계획이다.

오병권 대전예당 관장은 "DJAC 청년오케스트라는 체계적인 학습으로 전문예술가로서의 능력배양과 각 개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며 "구성원의 숙련도 향상을 위해 3년 이상의 교육이 필요한 만큼 지속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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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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