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부상으로 당분간 운동을 중단했으나 다시 몸을 만들기 위해 달렸는데 우승까지 차지해 마음 뿌듯합니다"

남자부 5㎞ 부문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최진모(55)씨는 풀코스 2시간 20분의 기록 보유자로 30년전부터 운동 삼아 마라톤을 시작한 후 주로 풀코스와 하프코스에 출전한 마라톤 매니아다.

그는 "코스나 대회 운영이 너무 매끄럽고 먹거리가 풍부해 서산마라톤대회는 매년 참석한다"며 "내년에는 하프코스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스가 너무 좋아 달리는 동안 힘든 줄 몰랐습니다."

여자 5㎞ 부문에 출전해 우승을 거머쥔 김은화(50)씨는 작년에 참가하지 못한 아쉬움을 올해 대회 우승으로 달랬다. 경기도 안산트라이애슬론 회원으로 4년 째 트라이애슬론을 하고 있다는 김 씨는 "평소보다 기록이 나오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움이 있다"며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우승을 하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 무엇보다 주변 경치가 좋아 달리는 내낸 힘든 줄 모르고 달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공기도 좋고 코스도 매력적이라 기분 좋게 달릴 수 있었다"며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특별취재반

◇반장=정관희 국장(서산주재) ◇반원=정명영 부국장(태안주재), 황진현 차장(천안아산취재본부), 김정원 기자(취재2부), 신호철 차장(사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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