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도 국비확보에 팔을 걷어 붙였다.

시는 구본영 천안시장을 비롯해 공무원 30여명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방문해 현안사업 당위성과 국비지원, 공모선정을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비지원을 요청한 주요사업은 국토부 소관 경부고속도로 남이-천안간 확장 150억원, 서북-성거국도건설 250억원, 천안역사증·개축사업 170억원, 직산사거리(국도1호선)입체화사업 90억원 등 12개 사업 849억원이다.

또 환경부 소관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 54억원, 성환 공공하수처리시설 3단계 증설사업 40억원, 천안 및 병천하수관로 정비사업 30억원, 업성저수지 자연환경 보전이용시설 설치사업 6억원 등 4개 사업 170억원이다. 이 밖에 문체부 소관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 4억원, 기재부 소관 정부천안지방종합청사 신축 7억원도 포함됐다.

시의 내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은 60개 사업 5734억원이다. 이는 전년도 3658억원 대비 56% 증가한 규모다.

구 시장은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서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충남도와 출향인사들에게도 협조를 요청하는 등 협업체계 구축과 신속한 대처를 통해 최대의 성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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