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달청 지문보안 등록 후 사용 가능

개인용컴퓨터(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서도 전자입찰 서비스가 시작됐다.

조달청은 28일부터 공공조달의 대표적 모바일 전자입찰 서비스인 `스마트나라장터`에 스마트폰의 지문인식 기능을 이용한 입찰서비스 개시에 들어갔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전자 입찰을 하기 위해서는 새로 지문보안(지문인식센서) 등록을 해야 한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조달청 본청이나 지방청 민원실을 방문해 지문등록과 신원확인, 인증서를 교부받아야 한다.

정재은 조달청 조달관리국장은 "최초 1회 방문으로 등록절차를 마치면 사용이 가능하고 지정된 스마트폰만 있으면 별도 비용이나 추가 보안토큰 구매가 필요없다"고 설명했다.

조달청은 이번 시스템 개통에 앞서 모바일앱인 스마트나라장터를 대대적으로 개편, 국내 출시된 삼성전자·LG전자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품에 대해 신원확인·지문인증·보안이상 여부 등의 테스트를 완료했다.

조달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90% 이상이 휴대성 및 현장중심 업무가 가능하게 됨에 따라 이 같은 서비스(스마트폰 입찰서비스)를 이용하겠다고 응답했다고 조달성은 밝혔다.

조달청은 PC에서의 복잡한 조작·속도 등 입찰서 제출업무에 대한 불편사항을 개선해 조달업체의 반응이 매우 좋다고 보고, 현재 제공되는 공고조회·전자입찰·전자계약 이외에도 모바일 플랫폼에 적합한 업무를 발굴해 서비스해 나갈 방침이다.

4월부터는 은행에서 발급하는 지문인증 스마트카드로도 입창에 참여할 수 있는 추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핀테크 생체인증기술을 전자입찰에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은행과 추가 협의를 벌일 방침이다.

정 국장은 "모바일 생체인증기술을 공동 전자입찰에도 적용해 전자조달서비스를 한층 더 다양화했으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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