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story 중간고사 내신만점 `과목별 공부법`

내신 대비 공부의 핵심은 `교과서와 선생님의 수업`에 있다. 교과서 내용을 중심으로 꼼꼼하게 공부하되 내신시험 출제자인 학교 선생님의 수업에 집중해야 한다. 진학하고자 하는 고교 유형별 내신 대비전략도 중요하다.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고는 수학및 과학교과를, 외국어고 및 국제학교는 2·3학년 영어내신을, 자사고는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주요 교과 내신을 중심으로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내신 성적을 관리할 때는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고교 유형별로 중점 대비하되 이후 고교에 진학해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려면 주요 과목인 국어, 영어 수학 과목에 대한 충분한 학습은 필수다.

만점 내신을 위한 중간고사 과목별 학습전략을 중등인강 엠베스트와 비상교육의 도움으로 알아봤다.

△국어-공부를 잘 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는 읽기와 쓰기다. 모든 공부의 기본인 국어를 잘 하는 학생은 학년이 올라갈 수록 뒷심을 발휘 할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국어과목은 문학이나 비문학 모두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교과서 본문을 몇 번이고 읽어서 흐름을 파악한 뒤 단락별 중심내용을 체크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수업시간에 다룬 학습목표를 기본으로 내신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학교 시험을 위해선 학습 목표 중심의 공부가 이뤄져야 한다. 교과서의 시험범위를 정독하면서 학습 목표와 개념을 숙지하도록 한다.이 때 교과서 지문의 날개 부분에 있는 질문까지 세심하게 공부한다. 프린트 물이나 수업 중 필기한 것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꼼꼼하게 공부해야 한다. 논설문이나 설명문의 경우 주제 찾기 문제가 자주 출제되므로 교과서를 정독하면서 주장하는 바와 설명하는 바가 무엇인지 유추해서 요약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문법은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부분 중 하나로 상위권과 중위권을 나누는 변별기준이 된다. 문법원리나 용어는 먼저 이해한 뒤 암기하도록 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학습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문학영역은 각 갈래별 특징들과 학습목표에 해당되는 원리의 이해를 바탕으로 문학작품에 적용함으로써 감상적 이해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나 소설의 경우 글의 주제, 소재, 시대적 배경, 어휘 등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글에 관한 기본 지식을 정리해 암기하는 것이 좋다.

△영어-수업시간에 강조한 주요 구문과 문법을 중심으로 정리하고 어휘는 확실히 암기할 때까지 꾸준히 반복하도록 한다. 기초단어는 독해와 문법을 공부할 때 지문과 예문에 나오는 단어들을 정리해가며 외우되 정확한 철자와 대표적인 1-2개의 뜻을 위주로 외운다. 중급 수준의 단어는 관련 품사들이 많아 가장 양이 많은 구간이다. 해당 단어뿐 아니라 관련 품사까지 포함해 부가적인 뜻도 함께 외워야 실력이 쌓인다. 고급단어들은 자주 등장하지 않고 뜻도 헷갈릴 수 있기 때문에 다량을 집중해서 외운 뒤 반복하는 것이 좋다.

중학교 영어 문법은 평생 영어실력의 기본이 된다. 그럼에도 고르기 식 문제풀이 위주로 문법을 편협하게 공부하는 경우가 많다. 문법은 명확하게 개념을 잡고 그것을 문장으로 직접 만들어 응용하는 연습을 하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응용 연습을 통해 절로 쓰기의 기본 훈련이 되어질 뿐 아니라 직독직해로 자연스럽게 연결시킬 수 있다. 활용 영어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듣기의 비중이나 난이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듣기시험 유형을 익혀 공략하되 잘 안 들리는 문장은 반드시 받아쓰기와 따라 읽기로 약점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

△수학-수학을 잘하는 기본은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암기하는 것이다. 영어의 기본이 단어 암기라면 수학의 기본은 공식 암기다. 단, 어려운 공식은 외우기도 힘들고 잘 잊어버리기 때문에 반드시 공식의 유도과정과 원리를 함께 이해하고 암기해야 수월하게 익힐 수 있다. 암기 자체가 어렵다면 공식에 나름의 운율이나 멜로디를 붙여 기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음으로는 기본문제 유형 풀기인데 대부분의 문제집에서 개념과 원리 설명 바로 뒤에 필수예제나 핵심 문제 등의 타이틀로 나오는 문제들을 공략해야 한다. 앞서 나온 개념과 원리를 단순하게 적용해 풀 수 있는 나름의 풀이법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수학의 기본기를 갖출 수 있다. 수학과목은 선행을 하는 학생들이 많아 자칫 자만에 빠지기 쉬운 과목이다. 시험단원의 기본 개념은 꼭 짚고 넘어가도록 해 기본 문제는 반드시 맞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학년은 계산력을 확실하게 잡아야 하는 시기다. 계산 실수는 수학실력 향상의 가장 큰 걸림돌 이다. 중 1 수학은 수학의 기본 용어와 개념을 많이 담고있기 때문에 공식과 원리만 제대로 파악해도 충분히 문제를 풀어낼 수 있다. 2학년 수학은 기본 공식과 계산을 넘어 응용력이 요구되는 다양한 문제들이 등장한다.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고 다각도로 생각하며 문제를 푸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방정식, 함수, 도형은 학생들이 많이 어려워 하는 단원으로 기본부터 심화에 이르는 단계적 학습이 필요하다. 3학년의 경우 응용력과 사고력이 중요시된다. 고등수학과의 연계성이 높은 이차방정식, 이차함수, 삼각비 부분은 특히 시간을 더 투자해야 한다.

△사회/역사-사회/역사는 우리의 삶과 관련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최근에는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이 많고 단순암기로 풀 수 있는 문제보다 배운 지식과 정보를 창의적으로 활용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늘고있다. 사회/역사과목의 경우 먼저 각 단원의 주제를 파악한 뒤 교과서를 읽어보는 것이 유용하다. 사회현상에 대해 자신의 생활과 연관지어 생각해 보는 연습을 해보되 평소 신문, 잡지, 책 읽기,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다양한 사회현상에 대해 간접경험을 쌓는 것도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이 된다. 사회는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사회, 경제, 정치영역이 추가됐고 국제 및 현대사회 등 최근의 경향을 반영한 내용이 추가된 만큼 이에 대비한 학습이 요구된다. 역사는 단순 암기가 아니라 과거부터 현재까지 시간 흐름에 따라 발생한 일들 중 중요한 부분들을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중 한국사는 인과관계를 파악하고 전체 흐름을 정리한 뒤 암기하는 방식을, 세계사는 각 지역별 역사를 한꺼번에 묶어서 정리한 뒤 선생님이 강조하는 내용을 잘 표시해 뒀다가 그 부분을 중심으로 공부하면 된다. 역사적 사실을 공부할 때는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도식화해 중요한 사건이나 사실들을 시작적으로 정리해 기억하면 도움이 된다. 특히 그림이나 표, 지도를 활용한 학습법도 유용하다.

△과학-과학은 기본 개념 이해와 함께 실험을 통해 얻어진 결과를 그래프나 도표 등으로 나타내는 활동이 많은 과목이다. 시각화된 자료를 제시하고 답을 찾는 유형의 문제에 대비하려면 자료를 무작정 외우기보다 실험과 도표, 그래프를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생소한 용어는 반드시 암기하되 화학 반응식이나 공식은 식의 도출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물리,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 단원별 성격에 맞는 전략적인 학습이 중요한데 소화와 순환 부분은 외울 것이 많아 시간을 투자해 공부해야 한다. 빛과 파동은 주요 개념에 대한 종합적인 정리와 숙지를, 물질의 특성에서는 그래프와 실험 내용을 잘 분석하고 상태별 특징을 알아둬야 한다. 표와 그림을 빠짐 없이 정리하고 눈에 익혀 헷갈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과학은 원리나 내용은 이해하면서도 막상 문제를 보면 헤매는 학생들이 많다. 문제를 유형별로 나눠 막히는 부분을 확인하고 필요한 개념을 다시 찾아 문제와 비교해가며 풀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현실적으로 과학성적을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

김훈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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