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단양군이 82%에 달하는 산림자원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193ha 규모의 대대적인 조림사업을 추진한다.

14일 군에 따르면 총 사업비 8억 3600만 원을 들여 경제성이 높은 수종을 골라 목재생산조림, 바이오순환조림, 공익조림 3개 분야의 조림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올해 조림되는 수종은 잣나무, 백합나무 등 6종 42만 그루다. 조림면적은 목재생산조림 92ha를 비롯해 바이오순환조림 88ha, 공익조림 13ha로 총 193ha다.

특히 군은 올해 경제조림 단지를 집중 육성해 우량목재 생산과 조림투자 효과를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다.

공익조림 사업으로 경관유지가 필요한 지역을 선정해 단풍나무, 산수유 등 총 4500여 그루를 식재해 관광 단양에 어울리는 특색 있는 경관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구역에는 산림 병해충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백합나무, 상수리 등 활엽수를 식재하는 조림사업도 병행한다.

한편 단양군은 제72회 식목일을 전후해 나무를 심고 가꾸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내 나무 갖기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조림사업은 산림자원에 부가가치가 높은 경제·녹색 자원으로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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