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헌 클라리넷 리사이틀

이충헌 클라리네티스트
이충헌 클라리네티스트
정교한 테크닉과 격조 있는 연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클라리네티스트 이충헌이 대전의 봄을 연다.

현재 청주시립교향악단 클라리넷 수석인 이충헌은 10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을 찾아 감미로운 클라리넷의 선율을 선보인다.

이번 연주에서 그는 경쾌하고 밝은 음악의 대명사인 피에르네의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칸쵸네타, 작품19`와 쇼송 특유의 짙은 열정이 담긴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안단테와 알레그로`, 굉장한 비트감과 속도를 느낄 수 있는 코네송의 `플루트, 클라리넷, 그리고 피아노를 위한 테크노 퍼레이드`를 플루티스트 우영욱과 함께 연주한다. 마지막으로 클라리넷의 감미로움을 표현한 명곡인 브람스의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클라리넷 소나타 1번, 작품120`를 준비했다.

2004년 한·미 콩쿠르, 서울 필하모닉 콩쿠르, 부산 콩쿠르 등에서 1위로 입상하며 잠재력과 능력을 인정받은 클라리네티스트 이충헌은 포르투갈 리스본 클라리넷 국제콩쿠르 준결승자로 활약하며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았다.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후 도미, 사우스캘리포니아 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부산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 연세 클라리넷 콰르텟 창단연주, 미국 캘리포니아 클래식 FM 라디오 실내악 콘서트 등 국내외에서 왕성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연세 클라리넷 콰르텟에서 리더를 맡은 이충헌은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보여주기도 했다. "음악의 다양한 뉘앙스에 민감하게 반응해 팔색조 음색을 뽐낸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뛰어난 해석력과 음악성, 화려한 테크닉까지 갖춘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R석 2만 원, S석 1만 원. 문의 대전예술기획 ☎ 1544-3751.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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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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