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는 새로운 산업혁명을 견인할 수 있는 기술로 각광 받는다. 특히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나노융합산업 인력 육성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나노분야 인력 채용률은 73.2%로, 채용 계획 인원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의 실무 경험과 기술 부족 등이 주된 이유다.

최근 나노융합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가 내놓은 `2016년 나노인력 수급·교육훈련 실태조사 결과`는 나노분야 전문 인력 육성의 필요성을 잘 보여준다.

실제로 나노 관련 사업체가 지난해 신규채용을 계획했던 인원은 2416명이었지만 실제 채용 인원은 1769명에 그쳤다. 10명 중 7명을 조금 넘는 수준의 인력을 확보한 셈이다.

이유가 있었다. 구직자의 실무경험과 기술부족 탓이었다. 소재와 소자 분야에서 더욱 심했다. 장비 분야의 경우 지원자 수 미달, 기타 기술 기획과 영업 분야 직무는 원하는 고용 형태에 적합한 지원자 부족이 원인으로 꼽혔다.

올해 인력 채용 계획을 보면 모두 1581명으로 소자가 672명으로 가장 많고, 소재 431명, 기타 기술 및 영업 256명, 장비 222명 등의 순이다.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의 한 관계자는 "나노융합산업 사업체의 인력 현황을 양적·질적으로 종합적으로 파악한 만큼 향후 인력 수급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기업의 원활한 인재 확보가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나노융합산업 종사자는 15만 2326명으로 조사됐다. △소자 분야 6만 3964명 △소재 분야 3만 9765명 △장비 분야 2만 4677명 △기타 기술 기획과 영업 분야 2만 3920명 등이다.

서울=송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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