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숲 330㏊·가로수 553㎞ 조성 계획

산림청이 올해 132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에 도시숲 330㏊와 가로수 553㎞ 등을 조성한다.

이는 생활권 내 다양한 도시숲 확충을 위한 것으로, 도시숲이 미세먼지 저감·폭염 완화 등에 큰 역할을 하면서 국민적 요구가 높아지는 것에 따른 조치다.

도시숲은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해 여름 한낮 평균기온을 3-7℃ 낮춰주는가 하면 1㏊의 숲은 연간 168㎏에 달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을 흡수하는 효과를 낸다.

산림청은 건물 사이 자투리땅에 녹색쌈지숲 63㏊, 공단·병원·요양소·쓰레기 매립장 주변에 생활환경숲 72㏊, 도심 유휴지와 국·공유지에 산림공원 195㏊, 명상(학교)숲 81개소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올 한해 가로수 553㎞를 조성하고 전통마을숲 27개소를 복원하며 무궁화동산 조성과 관리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용석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도시숲 조성 확대를 통해 숨쉬는 녹색도시를 만드는데 올해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미세먼지 저감 극대화를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숲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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