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피파 20세월드컵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은 20일 "대전 U-20월드컵이 세계 축구의 미래가 펼쳐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전월드컵경기장 P1 주차장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성공 기원 다짐대회에서다.

차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 축구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대전의 U-20월드컵 준비가 가장 모범적이면서 성공적인 개최가 되도록 대전시민들의 호응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U-20 월드컵 개막을 90여 일 앞두고 열린 이번 행사는 자율적인 문화시민운동(청결, 질서, 친절) 전개를 다짐하는 자리다.

행사에 참여한 대전사랑시민협의회와 대전체육회, 대전장애인체육회, 대전축구협회, 대전시티즌 등 50여개 시민사회·체육단체는 앞으로 완벽한 손님맞이 준비와 경기 관람 등에 적극 참여해 월드컵 붐을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행사는 U-20 월드컵 플래시몹, 난타 공연 등 사진행사와 홍보대사 위촉, 본 행사인 다짐대회와 캠페인, 카(자전거)퍼레이드 순으로 진행됐다.

U-20월드컵 대전 홍보대사인 개그맨 김준호 씨와 조윤호 씨는 흥겨운 입담으로 대회 진행을 맡았다.

다짐대회에서는 월드컵송과 함께 하는 플래시몹과 하나됨을 상징하는 흥겨운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문화시민 결의문 낭독, 희망 종이비행기 날리기, 카 퍼레이드(월드컵경기장~대전역) 및 자전거 퍼레이드(월드컵경기장~유성홈플러스)가 이어졌으며, 행사 후 경기장 주변 환경도 정비했다.

권선택 시장은 "대전에서 개최되는 FIFA U-20 월드컵은 단순히 축구대회를 넘어 시민이 하나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U-20 월드컵 성공기원 다짐대회를 통해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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