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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과 교감하는 특별한 고스트 스릴 '퍼스널 쇼퍼'

2017-02-16 기사
편집 2017-02-16 14:18:26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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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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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쇼퍼="난 널 알아, 너도 날 알고, 내 정체가 안 궁금한가?" 프랑스 파리에서 퍼스널 쇼퍼로 일하는 미국 여자 '모린'(크리스틴 스튜어트). 영혼들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그녀는 최근 쌍둥이 오빠의 죽음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로부터 의문의 메시지가 들어오는데…. 프랑스 영화 '퍼스널 쇼퍼는' 대부분의 프랑스 작가주의 영화와는 다른 장르영화다. 귀신이나 괴물, 외계인으로 관객을 무섭게 하는 것이 아닌, 현실을 투영한 장르영화라는 점에서 무척 독특하다.

사람이 죽으면 우리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동시에 우리는 죽은 사람들과 대화를 계속하고 신호를 기다리며 꿈속에서 그들을 만난다. 죽은 자의 존재가 '진짜'일지 모르기에 혼란스럽지만 궁극적으로 그것은 우리 내면에만 존재할 뿐이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의심한다. '모린'의 갈망은 이런 양면성을 반영했다. 상상력은 현실이며, 두려운 것이며, 현실보다 더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이 영화를 인생에서 가장 두려운 질문을 던지는 영화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할 정도. 영화는 "나는 완벽히 혼자인가? 혹은, 다른 누군가와 정말 교감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해 근본적으로 물음을 던진다. 이런 점에서 이 영화는 매우 사색적인 영화다. 동시에 무척 개인적이고, 감정적이고 완전히 인간적인 영화다. 사적인 감정, 보이지 않는 세계를 완벽히 표현해낸 지적인 영화라는 평을 얻고 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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