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향 '현악의 감미로움'·친정엄마와 2박3일

2017친정엄마와2박3일(대전) 포스터
2017친정엄마와2박3일(대전) 포스터
△대전시향 `현악의 감미로움`=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챔버 시리즈1 공연 `현악의 감미로움`을 연다.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로 유명해진 레스피기의 `고풍스런 무곡과 아리아 모음곡 3번`을 비롯, 고전적이고 우아한 현악의 세계로 초대한다. 이번 공연에는 일본 정상의 삿포로교향악단 타지마 타카히로 악장이 객원리더로 참여해 대전시향과의 앙상블인 `오케스트라 연주의 꽃-현악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풍스런 무곡과 현악 세레나데가 흐르는 낭만적인 무대는 레스피기의 `고풍스런 무곡과 아리아 모음곡 3번`으로 막을 열게 된다.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로 널리 알려진 이 곡은 감미롭고 우아한 현악 앙상블로 봄 밤을 기다리는 마음을 전한다.

`치마로사의 오보에 협주곡 다단조`를 연주하는 홍수은은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를 최우수로 졸업하고,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음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다수의 콩쿠르에 입상했으며, 러시안필하모닉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등 국내외 오케스트라와 협연 등을 해왔다. 현재 대전시립교향악단 오보에 수석을 맡고 있다.

`치마로사의 오보에 협주곡 다단조`에서는 고음의 애절함과 중저음이 매력적인 오보에 협주곡으로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www.dpo.or.kr) 참조 및 전화 ☎ 042(270)8382-8. 전석 1만 원.

△친정엄마와 2박3일=엄마처럼 세상 모든 딸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단어가 또 있을까.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이 오는 17일과 18일 대전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공연된다. 17일에는 오후 7시 30분, 18일에는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 공연으로 이틀간 총 3회 열린다.

`친정엄마와 2박3일`은 2009년 초연 후 7년간 쉼없이 달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뉴욕 등 해외 투어를 포함, 전국 600회 이상 공연을 한 국민연극이다. 대사 한마디, 몸짓 하나까지 진정성 있는 감동으로 승화시키는 최고의 배우 강부자와 작은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섬세한 감성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나는 배우 전미선이 어떤 모녀보다도 끈끈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어릴 때부터 잘나고 똑똑하던 딸과 그 잘난 딸에게 한없이 모자라고 부족한 것만 같이 항상 마음이 아프던 엄마. 세월이 흐른 어느 날 친정으로 찾아온 딸과 마지막 2박 3일동안 둘은 과거의 회상과 서로의 독백, 그리고 사소한 말다툼을 오가며 삶과 인생, 그리고 숨겨둔 사랑이야기를 조각보 이어가 듯, 엮어가며 펼쳐보인다. 베스트셀러 작가 고혜정과 연출가 구태환이 만나 특유의 따뜻함과 가슴 뭉클함을 전달한다. 러닝타임 100분(인터미션 없음). 관람료 R석 7만 7000원, S석 6만 6000원, A석 5만 5000원, B석 4만 4000원. 문의 ㈜공연마루 ☎ 1588-0766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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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은 오보에
홍수은 오보에
타지마 타카히로 삿포로 교향악단 악장
타지마 타카히로 삿포로 교향악단 악장

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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