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시작된 이후 생존을 위해 음식을 섭취했지만, 산업화 이후 풍요로운 생활을 영위하게 되면서 `살기 위해 먹는 것이 아니라, 먹기 위해 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맛있는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만족을 추구하는 먹거리 문화가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됐다. 실제로 TV 프로그램을 통해 이른바 `먹방`이 유행하고 있고, 맛집 탐방 및 요리를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가 제작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이러한 먹거리 문화의 확산을 증명하고 있다.

하지만 이윤에만 눈 먼 자들이 이러한 먹거리 문화의 확산에 편승해 ▲사용이 금지된 원료나 물질을 식품에 사용 ▲제품의 품질이나 가격 등을 속여 판매 ▲인·허가나 신고 되지 않은 식품 판매 ▲저가·저품질 제품으로 소비자 심리 악용 ▲비위생적으로 음식을 만들어 팔거나 재사용하는 행위를 끊임없이 저지르고 있다.

이러한 불량식품 판매 행위는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긴 양질의 식품을 제공하고자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심하는 수많은 분들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궁극적으로 국민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점에서 반드시 근절돼야 할 범죄임이 분명하다. 이에 경찰도 불량식품을 근절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며 불량식품 사범을 적발해 적극적으로 입건하고 있다. 또 단지 단속과 처벌이라는 정형화된 역할에서 벗어나 재범 방지를 위한 범죄수익 환수,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영세·경미사범에 대한 계도 조치, 관련 업계의 자정 유도, 대국민 홍보활동 등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만약 국민 여러분께서 불량식품 판매를 목격하거나 관련 사실을 알게 된다면 국번 없이 1399(식품안전소비자센터)로 신고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식품안전파수꾼`을 통해서도 신고가 가능한데, 특히 이 앱을 통해서는 판매 중지되거나 회수된 불량식품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현재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이 등록된 상품인지 바코드를 통해 곧바로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불량식품을 근절하기 위한 경찰의 적극적인 노력에 국민의 관심이 더해진다면, 불량식품 판매 행위가 근절돼 식품을 구매할 때마다 과연 안전한 상품인지 고심해야 하는 국민의 걱정이 줄어들고 궁극적으로는 국민 건강이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임덕세 대전둔산경찰서 갈마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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