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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작가회의는 올해 첫 정기총회를 열고 지역 작가 지원 활동에 기지개를 켰다.

대전작가회의는 지난 4일 대전 중구 계룡문고 갤러리에서 정기 총회와 더불어 회원 출판기념회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정기총회에는 지난해 신입 회원으로 들어온 오세란 어린이문학평론가와 이순 시인, 진희 어린이청소년작가, 김나무 극작가, 김정아 시인 등이 참여했다.

회원 작품집 출판기념회는 유진택 시인(붉은 밥), 이순 시인(속았다), 정원 시인(바람에 관한 몇 개의 상상과 사유에 대하여), 김석영 수필가(참혹한 아름다움), 맥락과비평(소수자의 시선과 로컬리티) 등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올해 운영할 대전작가회의 사업계획도 소개됐다.

올 4월과 9월에 운영되는 창작교실은 시와 소설, 어린이문학 강좌로 나뉘어 운영되며 일주일에 한 번씩 3개월 과정으로 진행된다.

시와 소설, 어린이문학 등 3개 부문에서 각각 10명을 대상으로 하며 대전예술가의집 406호 민예총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오는 11월에는 지난 해 출간한 대전작가회의 회원들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시·노래콘서트를 연다.

콘서트에는 박홍순 밴드와 정진채 밴드가 참여한다.

오는 8월에는 기성 문인들과 수강생들이 함께하는 문학캠프가 만인산자연휴양림에서 1박 2일로 마련돼 있다.

동네 카페와 서점 등에 작가들 작품을 전시하는 `우리동네 작가들`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작가회의는 회원들의 시와 소설, 평론, 수필, 어린이문학 등을 액자로 제작해 동네 카페나 서점에 전시할 예정이다.

석 달에 한 번씩 작품을 교체할 예정이며 작품은 작가의 육필원고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올해로 31년이 된 대전작가회의의 반년간지인 `작가마당`이 올해는 상·하반기에 각각 30호와 31호가 출간된다. 오는 9월에는 대전작가회의 신인상 공모에도 들어간다. 특히 올해엔 대선정국과 관련한 르포작가단을 출범시켜 촛불집회, 국정농단 사태 등에 대해 집필할 계획이다.

한편 1987년 출범한 대전작가회의는 현재 102명의 시인, 소설가, 아동문학가, 수필가, 문학평론가 등이 참여하고 있다. 반년간지 `작가마당`으로 작가들을 배출하고 문학세미나, 창작교실, 시노래 콘서트, 북 콘서트, 우리 동네 작가들 등 다양한 창작활동 지원에 나서고 있다.

김희정 회장은 "대전작가회의는 지역 작가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과 문학 소통을 할 수 있는 문학공간"이라며 "지역 작가들의 자존감을 세우는 한편 존재감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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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대전 중구 계룡문고갤러리에서 열린 대전작가회의 정기총회 및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문인들이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전작가회의 제공
지난 4일 대전 중구 계룡문고갤러리에서 열린 대전작가회의 정기총회 및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문인들이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전작가회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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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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