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새벽 5시 22분경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 인근에서 발생한 4중 추돌사고는 서해안고속도로를 주행 중이던 22t 화물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를 가로막았고, 뒤이어 25t 화물차 등 승용차량 3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25t 화물차 운전자 김모(41)씨가 숨지고 이모(35)씨 등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서산에는 이날 오전 2시 3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눈이 내렸다.
25t 화물차는 앞면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크게 찌그러졌고, 22t 화물차량에 실려 있던 소주상자가 도로 바닥으로 떨어지며 깨진 소주병이 나뒹굴며, 고속도로와 나들목 진입로에 갇힌 일부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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