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전:아름다운 순간·'백현주 개인전'

아름다운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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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전:아름다운 순간=대전시립미술관의 신년기획전은 전시 환경의 변화와 시대적 공감,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시각예술담론을 추적하는 전시다. 양민하, 백한승, 김세일, 윤종석, 차이밍량, 권여현, 이민혁, 복진오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시립미술관 1-3전시실에서 다음 달 19일까지 열린다.

`더 이상 아름답지 않은 예술이 됐다는 현대 미술의 자극과 강박, 소비가 낳은 아름다움이 진정 아름다움일까?`라는 물음으로 시작한다. `아름다움을 인식하는 인간의 시각과 감정은 과연 믿을 만한 것이며, 아름다움이 시대에 대한 성찰의 계기로 이끌 수 있는 힘이 있을까?`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회화, 사진, 조각, 미디어, 영상 작품 64점이 소개된다.

1전시실에서는 양민하(미디어)의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김세일(조각)의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를 볼 수 있으며 2전시실에선 백한승(사진)의 `미술, 감정이입, 아름다움`, 윤종석(회화) `순간의 의미`, 차이밍량(영화) `덧없음의 의미`, 권여현(회화) `동시대미술에 대한 반성`을, 3전시실은 이민혁(회화) `삶과 죽음 사이의 아름다움`, 복진오(조각) `기억, 상상력, 아름다움`이 관객을 맞는다.

△`백현주 개인전`=갤러리 아라리오 서울에서는 영상, 사진,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백현주의 개인전 `낭패 울프 앤드 울프(Wolf and Wolf)전`을 다음 달 9일부터 3월 19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지난 해 진행한 프로젝트의 과정과 결과물을 10여점의 신작 영상 및 설치 작품으로 선보인다.

작가는 개인의 존재, 공동체와 개인의 관계, 공동체를 움직이는 힘 등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공간적인 흐름과 사회적 맥락에 대해 특유의 감각으로 영상, 오브제 등을 제작해온 작가로 프로젝트 기획 구성에도 깊게 관여, 자신의 작업에 참여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위트 있게 포착하고 작품 속에 담아왔다.

작가는 재구성된 이야기 속에서 여기, 그리고 바로 지금을 살아가는 인간과 사회적 만남의 순간을 드러낸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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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Image_백현주 Heaven Baek, 함께 부르는 노래 A Song Sang to Gather, 2016, 단채널 영상 single channel video, 가변 설치 size variable, 사진=갤러리 아라리오 제공
Main Image_백현주 Heaven Baek, 함께 부르는 노래 A Song Sang to Gather, 2016, 단채널 영상 single channel video, 가변 설치 size variable, 사진=갤러리 아라리오 제공

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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