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S, 2018-2022년 발전 전략 담은 2차 5개년 계획 수립

대덕연구개발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들이 2일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올해 핵심 운영방향 등을 발표했다.

IBS(기초과학연구원)는 이날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시무식을 갖고 △본원 1단계 공사 완료로 기초과학 거점 확보 △IBS 2차 5개년 계획 수립 △신규 연구단장 합류 등 연구 영역과 규모 확대 등 올해 운영방향에 대해 밝혔다.

김두철 IBS 원장은 "IBS 본원 1단계 공사가 올해 말 완료된다"며 "본원이 기초과학의 거점으로 커가도록 노력하고, 새 연구단도 본원으로 우선 유치해 본원을 IBS 중심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BS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은 올해 신동지구 안에 가속기 건물을 착공하고 초전도 가속기 시험시설에서 빔 인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김 원장은 "내년부터 IBS 발전 전략을 담은 2차 5개년(2018-2022년)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면서 "연구자 자율성을 보장하고 젊은 과학자 육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신규 연구단장 2명이 합류했다.

양자나노과학 연구단장에는 원자 단위 양자효과 제어 분야 전문가인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교수가, 기후물리 연구단장에는 기후 분야 전문가인 액슬 티머먼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IBS는 현재까지 28개 연구단을 꾸렸으며, 2022년까지 50개 연구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첨단연구장비·시설을 구축·운영하는데 치중했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앞으로 내실 있고 인정받는 연구장비 인프라 기관으로 나가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광식 원장은 "국가 연구시설장비 총괄·관리 전담 조직인 NFEC를 통해 국가 연구·시설장비 투자 효율화 및 공동활용 증진을 위해 연구장비 정책 수립 및 제도 지원으로 국가 연구개발(R&D)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올해로 설립 40주년을 맞았다. 올해 구성원들이 즐겁고 신나는 일터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곽병성 원장은 "행복한 일터의 기본은 안전이고, 올바른 조직문화 형성으로부터 시작된다"며 "향후 조직을 융합형으로 슬림화시켜나갈 것이고 연구책임자 권한을 강화하며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연구원 중장기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실현, 효율적인 경영시스템 구축, 글로벌 리더십 영역 확장을 통한 우수성과 창출 등을 올해 중점추진 방향으로 꼽았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KISTI 오픈 사이언스 플랫폼`을 구축해 효율적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안전성평가연구소는 국가비임상지원센터 설립 추진 등 국민보건복지 향상을 위해 힘쓴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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