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보은군이 FTA 등 농업 개방화에 적극 대응하고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17년 농림축산분야에 704억 4100만 원의 예산을 투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17년 애초 예산의 23%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2016년 700억 6300만 원보다 3억 7800만 원이 증액됐다.

보은군 농림축산분야 예산은 지난 3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군은 총예산대비 농림축산분야 예산 비율을 25%까지 점차적으로 끌어올려 안정적인 농가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양적 지원확대뿐만 아니라 한중 FTA 등 농업 개방화에 적극 대응하고 경쟁우위의 특화농업 육성에도 다각적인 노력을 내년에도 펼칠 계획이다.

군은 농림축산사업 주요업무 안내 책자를 제작 마을회관, 이장, 읍면에 배포하고 시범사업을 제외한 보조사업의 지원 비율을 50%로 통일시켜 지원하고 있다.

또 보조사업의 부실 추진을 막고 공정성,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전평가제, 미선정 농가 군수 서한문 발송, 보조사업 대상자 교육, 보조사업 계약대행 실시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5-10년간 사후관리를 위한 농림축산 보조사업 D/B를 구축해 어느 특정 농가 편중지원을 방지하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농정협의회를 지속 운영하여 원활한 농정 관련 군정을 펼치고 군 단위 30개 작목반을 육성 지원해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한다.

군 관계자는 "FTA 등 농업시장개방 확대로 어려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겠다"며 "어려운 농촌의 현실을 타개를 위해 고소득다품목집중육성과 틈새시장공략 등을 통한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손동균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