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신작]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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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수현(김윤석)은 의료봉사 활동을 하다가 한 소녀의 생명을 구하고 그녀의 할아버지로부터 신비로운 알약 10개를 답례로 받는다.

호기심에 알약을 삼킨 수현은 순간 잠이 들고, 다시 눈을 떴을 때 30년 전 과거의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넌 30년 전의 나고, 난 30년 후의 너야", "분명 모르는 사림인데 이상하게 낯이 익었어"

1985년 과거. 오래된 연인 연아(채서진)와 행복한 날을 보내던 과거의 수현(변요한)은 우연히 길에 쓰러진 남자를 돕는다. 남자는 자신이 30년 후의 수현이라고 주장하고, 황당해하던 과거의 수현은 그가 내미는 증거들을 보고 혼란에 빠진다. 차츰 서로를 알아가던 시점에서 사랑했던 연아를 꼭 한번 보고 싶었다는 현재 수현의 말에 과거 수현은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느끼고, 미래를 알아버리게 된다.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전세계 30개국 베스트셀러 1위로 신드롬을 일으킨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해 영화 관객들은 물론 원작 소설 팬들의 뜨거운 기대까지 한 몸에 받고 있다. 그의 소설은 영화적 구성과 속도감 있는 문체로 로맨틱한 세계관을 표현해 세계적으로 `기욤뮈소 현상`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켰다. 올 겨울 그의 로맨틱 판타지로 빠져 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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