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K 6대 무사 복귀

미 태평양공군사령부(Pacific Air Forces)가 주관하는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에 참가한 공군 F-15K 전투기 6대가 26일 무사히 복귀했다.

26일 공군본부에 따르면 공군은 모든 훈련을 마치고 알래스카주 아일슨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이날 오후 3시 30분 제11전투비행단으로 모두 복귀했다. 전투기들은 출발할 때와 동일한 방식으로 알래스카부터 약 8100㎞의 거리를 멈추지 않고 10시간 가량 비행했으며, 미 공군 공중급유기 KC-135가 10차례에 걸쳐 공중급유를 지원했다. 지난 1일 알래스카에 도착한 공군은 3일부터 사전훈련을 실시했다. 이후 10일부터 21일까지는 전투기 분야와 수송기 분야로 나눠 본 훈련에 참가했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 한국, 뉴질랜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공군이 참가했으며 한국 공군은 F-15K 6대, C-130 수송기 2대, 조종사, 무장·정비요원, 기타 지원요원 등 총 147명이 참가했다. 아일슨 기지에서 진행된 훈련은 정밀유도폭탄을 투하하는 실사격훈련을 집중적으로 벌였다. 유사시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을 정밀타격하는 기술을 연마한 것이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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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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