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 민생투어에 나선 이 대표는 지난 22일 청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단 SOC에서 제일 중요한 게 원칙인데 원칙이 깨지게 되면 역간 거리를 포함한 원칙이 깨지게 된다"며 "신중하게 검토해야 겠지만 현재 입장으로서는 저희들(새누리당)은 반대"라고 말했다. 이어 "KTX는 생명이 속도인데, 필요한 곳 마다 다 서게 되면 KTX 장점은 없어진다"며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세종 고속도로), 세종역을 포함한 SOC사업의 경우 (누가) 주장한다고, 큰 정치인이 있다고 끌려가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또 "세종시를 포함한 대전, 충남권이 개발되면서 충북의 공동화 현상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얘기를 받았다"며 "제한된 투자 재원에서 한쪽이 늘면 한쪽이 줄게 되는 풍선효과처럼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면 (충북이) 상당히 위험한 수준으로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청년 기업인, 택시 노조원, 여성 약사회를 연달아 만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신세대기업인협의회와 오찬 간담회에선 "청년 취업사업 지원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30여 차례 시리즈로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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