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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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국회 국방위원회 새누리당 경대수 <사진> (충북 증평·진천·음성군)의원은 최근 4년간 발생한 군 범죄가 총 2만3900건이며, 이 중 1만2676건이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경 의원에 따르면 민간인을 대상으로 저지른 군인 범죄가 2012년 2872건, 2013년 3684건, 2014년 2997건, 2015년 3123 등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민간인 대상 성범죄의 경우 2012년 249건, 2013년 327건, 2014년 346건, 2015년 405건 등 4년간 63%의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4년간 발생한 14건의 살인 중 10건이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 의원은 2012년부터 2015년 까지 4년간 군이 저지른 범죄는 총 2만3900건이며, 간부 1만 706건, 일반병사 1만 3194건으로 간부들의 범죄가 45%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위관급 간부들의 경우 4년간 84명이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 중 뇌물수수관련 범죄가 44명으로 가장 많았고, 배임·횡령 15명, 군사기밀이 10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우리 군의 범죄는 2012년 5474건, 2013년 5821건, 2014년 6341건, 2015년 6264건으로 대체로 증가 추세며, 유형별로 살펴보면 교통관련 범죄가 6016건으로 가장 많았고, 폭력 5818건, 성범죄 1500건, 강도 1471건, 사기·공갈 938건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경대수 의원은 "민간인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면서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군인이 국민에 위해를 가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국민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군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 했다.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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