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지원 인력 전문역량 강화 학습공동체 조직화 지원 필요"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봉사활동과 지원인력에 대한 체계적인 연수 프로그램 도입, 단계적 지원인력 배치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세종시교육연구원 교육정책연구소는 지난 23일 ‘학교도서관 운영실태 분석 및 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통해 세종시 학교도서관 전담인력 배치율과 개방시간 등의 운영 실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초·중·고교생 1263명과 교사 163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사서교사, 교육공무직 사서, 사서도우미를 대상으로 한 표적집단심층좌담(FGD) 등을 통해 진행했다.

현재 학교도서관 전담인력은 사서교사 5명과 교육공무직 사서 5명 등 10명이고, 학교도서관 전담인력 배치율은 초등학교 12.5%, 중학교 16.7%, 고등학교 15.4%였다. 학기 중 학교도서관 지원인력으로 주 15시간 미만 사서도우미 21명, 필요시 수당을 지급 받고 근무하는 사서도우미 23명, 학부모 명예 사서도우미 900명이 근무하고 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학교도서관 1일 평균 개방시간은 초등학교 5.5시간, 중학교 3.6시간, 고등학교 4.4시간이었으며 도서관 만족도는 학생이 88.0%, 교사 86.1% 수준이었다.

주 2-3회 이상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은 44.5%(초 50.0%, 중 44.3%, 고 32.2%), 교사는 10.1%(초 12.3%, 중 9.3%, 고 8.5%)로 나타났다.

도서관을 찾는 목적은 학생의 경우 독서가 46.2%, 교사는 수업자료 수집이 42.4%로 가장 높았다.

교육정책연구소는 이번 연구를 통해 도서관 운영에 참여하는 봉사활동 및 지원 인력이 전문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체계적인 연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지원인력 배치를 희망하는 학교를 중심으로 인력을 확보해 초등학교부터 단계적으로 배치할 것을 제안했다. 또 학교도서관 운영 인력인 사서교사와 교육공무직 사서, 사서도우미 등으로 구성된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조직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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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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