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1인당 평균 대기업 146만·中企 69만원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1706개사를 대상으로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56.7%가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1인당 상여금은 평균 71만원으로 집계돼 2014년 추석 조사 당시 평균(65만원)보다 6만 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상여금 지급액은 기업 형태별로 큰 차이가 있었다.

대기업의 1인당 상여금은 평균 146만 원으로, 중소기업(69만 원)보다 2배 이상, 중견기업(87만 원)보다 약 1.7배 더 많았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이유로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47.5%)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37.1%), `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18.6%), `추석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16.1%)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상여금 지급 방식은 `별도 상여금으로 지급`(48.9%), `정기 상여금으로 지급`(48.5%), `정기 상여금, 별도 상여금 동시 지급`(2.6%) 순이었다.

반면,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738개사)들은 그 이유로 `지급 여력이 부족해서`(34.4%, 복수응답), `상여금 지급 규정이 없어서`(31.8%),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27.2%) 등을 들었다.

전체 기업의 71.7%는 추석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직원 1인당 추석 선물 예산은 평균 5만 5000원이었으며, 선물은 `햄, 참치 등 가공식품`(43.5%), `비누, 화장품 등 생활용품`(23%), `배, 사과 등 과일류`(15%), `한우 갈비 등 육류`(6.8%), `홍삼 등 건강보조식품`(4.4%) 등이 있었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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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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