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품질분임조대회 6개팀 출전 모두 금상… 기술 혁신 비용 절감 성과

[태안] 한국서부발전이 품질경영의 우수성을 세계로부터 인정받았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지난 23-2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 품질분임조대회에 국내기업 중 최다인 6개 팀이 출전, 모두 금상을 수상함으로써 국내기업 중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이 대회는 1976년에 시작 올해 41회째를 맞이하는 세계 기업인의 품질혁신 우수사례 경연장으로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인도 등 12개국 294개 분임조 1200여 명이 참석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번에 금상을 수상한 서부발전의 '블랙마스터'팀은 발전소의 한정된 석탄저장공간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석탄저장 공정을 개선하여 미처리 되는 석탄을 줄임으로써 연간 6억5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무결점'팀은 고압전동기 구조를 개선, 전동기 효율 1.69% 상승을 통한 소비전력 감소와 전동기 부품을 재사용함으로써 10억6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서부발전의 '열정'팀, '디지털'팀, '스팀포스'팀, '전설'팀 역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금상을 수상했다.

서부발전의 이 같은 성과는 그동안 쌓아온 품질노하우와 끊임없는 프로세스 혁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평가되며 특히 지난해 회사의 품질경영과 품질프로세스 진단을 완료하고 품질전략체계를 새롭게 구축하여 'Smart Quality for Value Creation(가치창출을 위한 스마트품질)'이라는 비전 아래 꾸준한 품질개선 노력이 이어져 왔다.

서부발전 조인국 사장은 "이번 국제 품질분임조대회의 쾌거는 특히 젊은 직원들이 주축이 되어 이뤄낸 성과"라며 "서부발전이 곧 국내를 넘어 글로벌 톱 품질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국내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29명의 국가품질명장을 보유, 독자적인 품질명장협의회를 운영하면서 품질정책 자문, 인력양성, 재능기부, 품질분임조 지도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직급 및 직무 맞춤형 품질교육을 통해 경영품질과 현장품질 전반에 걸친 수준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정명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