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내년부터 395억 투입

[단양]건설된 지 30여 년 된 단양정수장의 노후시설이 새 단장될 전망이다. 29일 단양군에 따르면 올해 환경부가 시행한 2017년도 노후지방상수도 현대화 시범사업 공모에 최근 단양정수장 전면개량사업이 선정돼 내년부터 2019년까지 총 39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노후정수장 개량사업은 충북도내에서 단양정수장이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전국적으로는 강원도 영월군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환경부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으로 물 복지를 실현하고 잦은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2017년도 시범사업 공모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군은 상수도 운영 경영개선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실시설계비 5억 4000만 원을 조기에 확보하는 등 발 빠르게 준비한 결과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단양정수장은 1일 5000t의 수돗물 생산규모로 1984년 건설된 이후 3차례의 증설을 통해 1일 2만t의 수돗물 생산용량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정수장 시설의 노후로 수년전부터 1일 평균 생산량이 60%(1만 2000t) 선에 그치는 등 여름철이면 제한급수를 고민할 처지다. 단양정수장에서 생산하는 수돗물은 단양지역 전체 8개 읍·면 중 영춘면을 뺀 7개 읍면 2만 3300여 명에게 공급되고 있다. 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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