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의정회 정책간담회 개최 석탄화력발전 등 방안 논의

전·현직 충남도의원의 모임인 충남도의정회가 도계분쟁과 석탄화력발전소 문제 등 당진지역의 현안과 관련해 충남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지난 26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는 김홍장 당진시장과 김진경 충남도의정회 회장 등 도의정회 회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도의정회는 간담회 후 현대제철 당진공장과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에 방문했다.

간담회는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권 분쟁, 북당진 변환소 관련 소송, 화력발전소 건설 등 최근 당진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한 사항을 공유하고 발전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으로 이어졌다.

토론회에서 의정회는 매립지 관할권 분쟁과 대기환경 개선 문제가 당진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충남 전체의 현안이라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또 보령, 당진, 서천, 태안 지역에 화력발전소가 집중되면서 미세먼지와 송전선로로 인해 지역주민의 건강과 재산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4개 시·군 합동으로 추진중인 오염물질 배출기준 허용기준 강화와 환경영향평가 강화 등에 대해서 도 차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경 도의정회장은 "서울, 경기도는 철탑을 모두 지중화하는데 당진은 지중화하지 않고 있다. 또 당진에서 화력발전소가 가동되고 있지만 본사인 동서발전은 울산에 있다"며 "의정회 회장으로서 전국을 다녀보면 충남이 차별을 겪는 경우가 많다. 철탑 문제와 도계 문제는 도민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로 의정회가 이 문제들이 해결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결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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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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