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대회 참가차 방문

 보은으로 전지훈련을 온 홍콩 주니어 육상선수들이 보은 공설운동장에서 훈련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보은군 제공
보은으로 전지훈련을 온 홍콩 주니어 육상선수들이 보은 공설운동장에서 훈련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보은군 제공
[보은]보은서 개최된 전국 초·중·고 육상대회에 외국인 선수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15일 보은군에 따르면 선수와 코치 12명과 임원 7명 등 총 19명으로 구성된 홍콩 주니어 육상 선수단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열린 전국 초·중·고 육상대회 번외경기에 참가해 한국 육상 꿈나무들과 실력을 겨뤘다.

전지훈련을 위해 지난 8일 보은을 방문한 홍콩 선수단은 이번 육상대회 100m·200m·110m허들 등 남·여 고등부 6개 종목, 남·여 중등부 4개 종목에 참가했다. 번외경기는 한국 선수와 함께 종목별로 치러졌으며 순위와 상관없이 예선전만 실시됐다.

홍콩 선수단은 해외 전지훈련 장소를 알아보던 중 지인의 추천과 각종 매체 및 홈페이지 검색을 통해 보은을 알게 돼 결정했다. 특히 전국 초·중·고 육상대회 개최 및 스포츠 메카 보은의 스포츠 인프라, 천혜의 자연환경 등을 고려 보은을 전지훈련지로 택했다.

또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 선수단은 홍콩의 여름에 비해 훈련하기에는 쾌적의 날씨라며, 이번 대회가 열리는 보은공설운동장을 비롯한 보은군의 스포츠 인프라 시설과 맑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선수단을 이끄는 씽(TangHon Sing) 코치는 "보은군민의 친절함, 아름다운 자연에서 나오는 맑은 공기와 잘 정비된 체육 시설 덕분에 최적의 훈련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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