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보은군보건소는 오는 11월까지 관내 독거노인 2900여 명을 대상으로 우울척도 검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울증은 자살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우울증 예방에는 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상담, 치료, 사례관리 등이 필수이며 특히, 독거노인의 우울증은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우울척도 검사는 군보건소, 보건(통합)지소, 보건진료소를 비롯 정신건강증진센터와 함께 실시하며 각 보건소, 보건(통합)지소, 진료소 내방 및 가정방문으로 진행된다.

우울척도 검사 후 고위험군은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 자살예방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2012년 충북 최초로 `자살예방·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 제정 이후 생명존중협의체 구성, 우울증 환자의 사례관리, 생명존중 자살예방교육,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등을 추진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고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는 등 자살률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오고 있다.

또 2013년부터는 우울증환자에게 월 3만 원의 약제비를 지급하는 사업을 추진 지난해 1199건을 지원하고, 올해는 우울증 치료비 지원을 위해 군비 3960만원을 마련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보은군은 노인인구 비율이 29%가 넘는 초고령 사회"라며 "노인의 우울증을 적극 발견하고 관리·예방해 자살 사고 없는 보은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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