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9월 착공 연내 완공 공연·녹음 원스톱 공간 조성

충남지역의 대중음악산업 발전의 거점이자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음악창작소가 천안에 들어선다.

21일 천안시에 따르면 충남지역 뮤지션들의 창작활동을 지원, 대중음악 활성화를 위한 음악창작소를 조성한다. 충남 음악창작소는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별 대중음악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한 지역기반형 사업 선정에 따른 것이다.

음악창작소는 천안시 동남구 은행길 15(문화동 135-1) 시티랜드에 면적 1175㎡에 지상 1층, 지하 2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20억원(국비 10억, 도비 3억, 시비 7억)이며 올 9-10월께 공사에 착공에 올 연말 준공 예정이다.

음악창작소는 공연장, 다목적실, 밴드연습실, 녹음스튜디오, 휴게실 등의 시설을 갖춰 지역 뮤지션들이 연습뿐만 아니라 공연과 녹음까지 할 수 있는 원스톱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역 뮤지션들이 서울까지 가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문화동 원도심에 조성되는 만큼 원도심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향후 음악창작소를 활용해 창의 재능인재 및 신인 뮤지션 발굴, 장비·공간 지원을 통한 음원 및 앨범 제작 지원, 국내·외 뮤직마켓 연계 및 교류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음악창작소 조성으로 문화동 일대를 문화중심의 핵심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며 "충남 대중음악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아티스트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충남 음악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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