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공고 기업 70%

10년 이상의 경력직을 채용하는 기업들 가운데 70%는 연봉 3000만 원 미만을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채용포털 사람인과 공동으로 사람인에 게재된 채용공고 2만 8373건을 조사한 '10년 이상 경력직 채용공고 분석'결과를 1일 발표했다.

전경련 등에 따르면 사람인에 게재된 10년 이상 경력직 채용공고 가운데 연봉을 기재한 공고는 6655건(23.5%)으로 집계됐다.

또 1만 1711건의 채용공고에는 면접 후 연봉을 결정하겠다고 게시했으며, 1만 건은 회사 내규에 따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연봉을 기재한 6665건의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10년 이상 경력직 채용 희망기업의 절반이 넘는 68.6%는 연봉 3000만 원 미만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봉 2000만 원 미만은 25%를 차지했으며 연봉을 1억 원 이상 제시한 회사는 5.3%였다.

10년 이상의 경력직을 채용하려는 기업의 규모는 5인 이하 기업이 63.3%로 가장 높았다.

직급을 살펴보면 사원에서 대리급이 42.7%, 과장에서 부장급이 44.7%로 집계됐으며 임원급 채용은 12.6%로 나타났다. 김대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대호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