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동문건설도 중소형으로 승부수

올해 대전에서 첫 아파트 분양에 나섰던 갈마동 갤러리휴리움이 높은 계약률을 달성해 향후 지역 주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26일 다우주택건설 등에 따르면 최근까지 진행한 정당계약결과 모든 평형에서 대부분 계약이 성사돼 계약률 92%에 달해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갈마동 갤러리휴리움은 지난달 12일부터 15일까지 특별공급 및 1-2순위 청약을 접수해 최고 9.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최종 계약률에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갤러리휴리움의 성공적인 분양은 앞으로 대전 주택 시장 분양에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최근 부동산 경기가 둔화로 청약이 한 건도 접수되지 않은 `청약 제로` 분양 아파트 단지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대전 부동산시장의 회복을 유도하며 투자자와 실 수요자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특히, 중·소형 위주로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수요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점이 갤러리휴리움 분양을 성공으로 이끈 요인으로 알려지면서 실수요가 풍부한 중소형(전용면적 85㎡이하) 아파트의 인기가 지역에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갤러리휴리움은 지하 3층, 지상 27층으로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1㎡ 126세대, 57㎡ 62세대, 59㎡ 55세대, 65㎡ 58세대로 총 301세대이며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됐다.

오는 10월 대전에서 첫 분양에 나서는 동문건설의 분양성패도 주목된다. 동문건설은 동구 용운동 일대에 전용면적 42-85㎡ 이하, 2244세대 등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 동문굿모닝힐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상 최고 34층까지 지어지는 동문굿모닝힐은 지역 자연환경을 반영한 특화된 설계로 실수요자를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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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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