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아프리카 3개국·프랑스 순방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전 아프리카 3개국과 프랑스 국빈 방문을 위해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환송 나온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전 아프리카 3개국과 프랑스 국빈 방문을 위해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환송 나온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대통령전용기편으로 출국, 에티오피아와 우간다, 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국빈 방문에 나섰다.

박 대통령이 취임 후 아프리카 대륙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순방이었던 미국을 시작으로 아시아·유럽·오세아니아·남아메리카·북아메리카 등 육대주를 아우르는 글로벌 외교 네트워크 구축을 완성한다는 의미가 있다.

우간다는 한국 정상으로서는 처음 찾는 국가다. 케냐도 1982년 전두환 전 대통령 이후 34년 만의 방문이다. 에티오피아는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방문한 바 있다.

'아프리카의 날'(Africa Day)에 출국한 박 대통령은 기회의 대륙이자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평가받는 아프리카에서 새로운 개념의 개발협력 외교를 펼친다.

또 박 대통령 순방 시 두 번째 규모인 166개사, 169명에 달하는 경제사절단과 함께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박 대통령은 아프리카 3개국 모두에서 한국형 개발협력 프로젝트인 '코리아 에이드'(Korea Aid) 사업을 출범시키고 새마을운동 확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아프리카의 유엔'으로 불리는 에티오피아 소재 아프리카연합(AU) 본부를 방문,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최초로 특별연설을 하고 대(對)아프리카 외교 정책 비전을 제시한다.

AU는 아프리카의 단결과 협력 증진을 위해 2002년 결성된 정부 간 기구로 모로코를 제외한 54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아프리카 3국 정상과 각각 연쇄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북핵 대응을 위한 공조 방안을 모색한다. 서울=송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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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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