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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야화 별난 동물들 ⑥

2016-05-20 기사
편집 2016-05-20 06:10:43
 최원 기자
 kdsh0918@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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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王 錫 글雲 米 그림

첨부사진1

파충류의 알들은 부화될 때 주위 온도가 높으면 암컷 새끼가 나오고 낮으면 수컷 새끼가 나온다. 이상한 생태였는데 사람들은 그 생태를 이용했다.

사람들은 코끼리거북의 알들이 부화될 때 그 주변의 온도를 높여 주었다. 그러면 그 알들은 모두 암컷 새끼가 되었다. 사람들은 그렇게 온도로 코끼리거북들의 알들을 조절하며 코끼리거북의 암수 비율을 3대1로 만들었다.

그래서 많은 암컷들이 자라나 코끼리거북의 번식력이 높아졌다. 인간들의 조절에 의해 많은 암컷들이 태어났고 그 암컷들이 또 많은 암컷 새끼를 만들어냈다. 역시 그것도 사람들의 조절에 의한 것이었다. 그러면 코끼리거북의 수명은 얼마나 될까. 그들은 동작이 느렸는데 그들의 목숨도 그 동작처럼 느리게 진행되었다.

그런데 코끼리거북의 씨를 보존시키기 위해 인간들은 그 일부를 직접 사육한 일이 있었다. 그래서 그렇게 사람들에 의해 사육된 코끼리거북들에는 150년 이상을 산 녀석들이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 장수한 것이었다. 보통 속담에 학은 1000년 살고 거북은 만년 산다는 말이 있는데 그건 과학적인 증거가 없는 말이었으나 거북이 이 세계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 중에서 가장 오래 사는 동물이라는 주장은 틀림이 없었다.

세상에는 또 별난 동물이 있었다. 빛을 싫어해 어둠 속에서만 활동하는 어둠의 동물이었다. 사람들은 날이 어두워질 무렵의 초원에서 그들을 볼 수 있었다.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한 그때는 잠자리 메뚜기 벌 파리 모기든 곤충들이 앞을 잘 볼 수가 없어 공중에서 혼란에 빠져 날아다니고 있었는데 그때 어둠 속에서도 나무들 사이를 이리저리 빠져나가면서 공중에서 곤충들을 잡아먹는 짐승이 있었다. 박쥐들이었다. 박쥐들은 의연한 포유동물인데도 어둠속에서 살았다.박쥐들은 손발이 피막이 되어 날개가 되어있어 공중을 날아다닐 수 있었는데 그들은 아주 빠른 속도로 어둠을 날아다니면서 공중에서 곤충들을 잡아먹었다.

놀랄 만한 재주였다. 사람들은 박쥐가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어둠을 뚫고 볼 수 있는 특수한 눈이 있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렇지 않았다.

동물학자들은 박쥐를 연구하기 위해 반창고로 그들의 눈을 덮은 후에 그들을 어둠 속으로 내보냈다. 학자들은 그러면 박쥐들은 앞을 볼 수 없어 날아다니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그렇지 않았다. 눈이 가려져있는데도 박쥐들은 어둠 속을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면서 곤충들을 잡아먹고 있었다. 박쥐들은 눈으로 어둠 속을 날아다니는 것이 아니었으며 박쥐의 눈은 붙어있기만 했지 그런 기능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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