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강원FC와 챌린지 홈경기 물오른 공격력 중위권 도약 겨냥

대전시티즌이 8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리그와 FA컵에서 승승장구 중인 대전은 강원전에도 그 기세를 이어나간다는 각오다.

대전은 개막 이래 4연패로 삐걱거렸지만 부산아이파크와의 5라운드를 시작으로 연승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2014년 챌린지 시절 절대강자의 모습을 되찾아 가는 대전은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중위권이 아닌 선두권 도약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그 중심에는 신구조화가 잘 이뤄진 공격진이 있다. 베테랑 공격수 김동찬은 빠른 발과 높은 골 결정력으로 대전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공격포인트뿐만 아니라 리더 역할까지 해내며 젊은 대전의 구심점으로 완벽하게 거듭났다. 신예들의 활약도 주목을 끈다. 에이스 황인범은 부상에서 회복된 이후 페이스를 완벽하게 되찾았다. 기술과 영리함까지 갖춘 황인범은 최문식 감독 특유의 패싱 축구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만큼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이와 함께 조예찬, 박대훈 등 젊은 선수들이 빠르게 적응하는 점도 최문식 감독을 미소 짓게 만들고 있다.

대전은 역대 강원전에서 19전 10승 4무 5패로 압도적인 전적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챌린지에서 만난 4경기에서도 3승 1무로 무패를 기록했다. 그만큼 강원을 상대로 자신감이 넘친다.

강원은 현재 초반 2연패 뒤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공격진의 활약이 돋보인다. 부상을 딛고 부활한 심영성을 비롯해 지우, 파체코 등 외국인 공격수들의 활약이 위협적인 만큼 대전의 탄탄한 수비조직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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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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