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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야화 살아있는 화석동물들 ②

2016-04-28 기사
편집 2016-04-28 05:16:17
 최원 기자
 kdsh0918@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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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王 錫 글雲 米 그림

첨부사진1

박물관관장 라티마양은 처음 그 선물을 보고 어리둥절했다. 전혀 처음보는 고기였다. 라티마양은 학자였으나 동물전공학자는 아니었다. 그녀는 어류관계 서적들을 뒤져봤으나 그런 고기에 대한 자료는 없었다. 그러나 그녀는 학자의 감각으로 그 고기가 뭔가 신비한 가치가 있다고 느꼈다.

그래서 그녀는 그곳에서 200㎞쯤 떨어진 곳에 있는 살마니박물관의 어류전문학자인 스미스교수에게 전보를 쳤다.

"아직 알려지지않은 고기를 입수했으니 빨리오시오"

그동안 시간이 상당히 지났기 때문에 그 고기는 조금 상한 듯 냄새가 났다. 그래서 라티마양은 이미 썩은 고기의 내장을 빼냈는데 그건 실수였다. 아무리 돈이 들어도 그 고기는 냉동을 시켜야만 했다. 크리스마스 다음날 스미스교수가 달려왔다. 그는 고기를 보고 너무나 놀라 정신이 나간 것 같았으며 헛소리를 하고 있었다.

그 고기는 6500만년전에 공룡들과 함께 멸종된 실러캔스였다. 고기종류로서는 최초로 육상동물로 진화했던 유스테놉테와 아주 근연의 고기였다.

학계가 발칵 뒤집어졌다. 수백 수천명의 학자들이 몰려와서 조사를 했다. 그러나 그 고기에는 내장이나 근육이 없었다. 라티마양이 철려일실의 실수를 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 실러캔스는 한 마리만이 살고있었던 것이 아니라 여러마리가 살고 있을지도 몰랐다. 학계는 아프리카연안에서 다른 실러캔스를 잡아오는 사람에게는 천문학적인 보수를 주기로 했다. 신형 자동차를 몇 대나 살 수 있는 거액이었다. 어부들은 눈이 벌겋게되어 지느라미가 다리로 변해가는 그 고기를 잡으려고 했으나 잡히지 않았다. 10여 년이 지나자 실러캔스를 잡겠다는 열기는 식었다.

그런데 아프리카 대륙 동쪽에 있는 마다라스카르섬에서 무역을 하고있는 영국인 하르선장이 실러캔스를 잡았다. 첫번째 실러캔스가 잡힌지 14년이 지났을 때였다.

그때 후세인인 어부한사람이 낚시질을 하다가 몇시간동안 씨름을 하다가 그 고기가 바로 실러캔스였는데 어부는 그 고기가 어떤 고기인지 모르고 잡어로 시장에 내놓았다. 어부는 그래도 그 고기가 1m반이나 되었음으로 무게값을 받으려고 시장에 내놓았는데 그때 어떤 흑인 한사람이 그 고기를 발견하고 하르선장에게 알려주었다.

고기를 입수한 하르선장은 라티마양과 같은 실수를 하지않았다. 그는 고기를 포르말린으로 방부처리하고 냉동시켰다. 그리고 스미스교수에게 전보를 쳤다. 스미스교수는 얼른 남아프리카정부의 다니엘총리에게 전보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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