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상록 전국영재발굴 협연의 밤 '상록 영 아티스트 콘서트'=13일 오후 7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지난 1975년 교사들이 주축이 돼 결성한 상록오케스트라가 신예 음악인들을 위한 연주회를 연다. 이번 공연에는 김유하, 김정하, 손지수 등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11명의 차세대 음악 유망주들이 참가해 피아노, 첼로 등을 연주한다.

상록오케스트라는 클래식음악과 현악교육의 저변확대를 위해 교육현장에 있는 교사들이 음악모임을 갖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클래식음악연주단체로서 그동안 111회의 정기연주회와 수백회의 초청연주, 교회연주, 해외연주, 군부대 등 문화 소외지역의 자선연주를 해 왔으며, 문화와 평화의 메신저로서 국내외적으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 연주자 발굴 및 음악인들의 활동 기회를 부여하고 사회 통합을 이루는 예술의 다양한 장르와 소통을 모색하고 있다. 지휘는 서울대에서 바이올린을,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음악원 지휘과를 수료한 동형춘 배재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수시아청소년합창단, 2016년 운영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음악회=14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국내 유일의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활동하고 있는 '수시아청소년합창단'을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다. 순수예술기획의 특별기획으로 '음악으로의 초대'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소프라노 김태연, 테너 류방렬과 최영민, 바이올리니스트 김정은, 피아니스트 송가은, 김솔빈, 김은경, 정진선, 이상철 그리고 대전출신 5인조 실내악단으로 구성된 뮤엔피아노퀸텟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바흐, 베르디의 오페라, 유재하의 '그대와 영원히' 등을 탁월한 해석력과 깊이있는 연주력으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음악회 수익금 일부는 국내 유일의 장애·비장애 통합형 합창단인 수시아청소년합창단에게 전달해 올해 운영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수시아청소년합창단은 지난 2013년 장애, 비장애 청소년이 함께하는 국내 최초의 통합합창단으로 창단한 이래 음악을 통해 단원의 자존감을 높이고 사회성을 향상하며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복지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는 합창단이다. 원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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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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