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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프리즘] 좋은 나라 만들 역량 있는 사람

2016-01-20 기사
편집 2016-01-20 04:43:16
 오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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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와 함께 하는 소양교육 인문·과학기술 융합된 창의력 행복한 사회 만들 인재 육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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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교육의 과제는 무엇인가? 학생에게 가르칠 내용은 무엇일까? 그들이 살아갈 10년, 20년 뒤 필요한 지식과 기능과 태도는 어떤 것이며 그것을 오늘날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이런 고민은 교육자만의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 모두의 고민이 됐다.

2016년 우리 교육은 인성과 진로, 소프트웨어 교육과 자유학기제, 인문학적 소양과 안전 교육이 강조될 전망이다. 이른바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춘 창의융합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개정 교육과정의 기본 방향이다. 시·도 교육청의 2016년 주요 업무 계획을 살펴보면 미래 핵심 역량을 가진 민주 시민을 기르고자 하는 것이 골자다. 급변하는 시대에 문제 해결 능력을 지닌 사람, 심미적 감성과 인문학적 소양으로 공동체 안에서 더불어 살아갈 인재를 키우고자 하는 것이다. 교사와 학부모와 교육공동체의 공감이 절실히 요청되는 대목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함께하는 것이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인간상은 자주적인 사람, 창의적인 사람, 교양 있는 사람, 더불어 사는 사람이다. 이러한 인간 육성을 위해 길러야 할 바람직한 역량은 6 가지다.

첫째는 자기를 잘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자아정체감과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삶과 진로에 대하여 기초 능력과 자질을 갖춰 자기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이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하며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기초와 기본을 충실히 가르치는 교실, 교과 내용을 충실히 하는 선생님, 자신을 알고 진로를 탐색하여 직업을 준비하는 학생을 육성할 책임이 있다.

둘째는 지식 정보 처리 역량이다.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활용할 줄 아는 역량이 필요하다. 교과서에 나와 있는 지식과 정보만을 가르치는 교사는 교육자의 본분을 다한 것이 아니다. 지식과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접근이 가능하고 또 그것은 빛의 속도로 다가온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은 이런 지식과 정보의 연결통로다. 그것을 처리 활용하고 재창조하는 능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줘야 한다.

셋째는 창의적 사고다. 창의력은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능력이다. 기초적이며 기본적인 지식과 정보를 활용하여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기술, 그리고 경험을 융합함으로 써 새 것을 창조하는 역량이다. 과학 기술 소양 교육은 학생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합리적, 과학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데 꼭 필요하다. 소프트웨어 교육도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력 증진에 도움을 주며 협업적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려 할 때에 요구된다.

넷째는 심미적 감성이다. 인간에 대한 공감적 이해와 문화적 감수성, 삶의 의미와 가치를 알도록 인문학적 소양 교육을 해야 한다.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인간 존중의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 수준 높은 문학과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감성과 소통의 역량을 익히는 실천적 학습을 해야 한다.

다섯째는 의사소통 역량이다.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들과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며 경청하는 능력은 우리가 배워야 할 역량이다.

여섯째 공동체 역량이다. 우리는 다양한 집단에 속해 있으면서 구성원으로서 살아간다. 따라서 어떠한 가치관과 태도를 지니고 살아야 공동체의 공동선을 이루고 발전할지 알아야 한다. 공동체의 삶에 합리적이며 적극적으로 참여할 줄 아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기술과 역량이 부족하다면 공동체의 행복에 기여할 수 없다. 교육은 교사가 학습자에게 필요한 내용을 가르치는 것이다. 알아야 할 지식도 가르치고, 할 수 있는 능력도, 태도도 가르친다. 우리는 이제 21세기에 살아갈 핵심 역량을 기르도록 가르쳐야 한다.

덴마크 국민들 대부분은 '나는 운 좋게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한다. 그들이 하루아침에 좋은 나라를 만들었을까? 우리도 교육을 통해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역량 있는 사람을 키워야겠다.

이대구 前 충남교육청 교육정책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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