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 학업성취도 평가 전년比 0.3%p 감소

올해 대전 중·고등학교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지난 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30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 6월 23일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영어 세 과목에 대해 실시한 `2015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대전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지난 해 2.5%보다 0.3%포인트 감소한 2.2%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인 3.9%보다 1.7%포인트 낮은 수치다.

학교급별로는 중학교가 2.7%로 지난 해 3.2%보다 0.5%포인트 감소했으며 고등학교는 1.7%로 지난 해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전국 중학교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3.9%, 고등학교의 비율은 4.2%로 대전은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대전은 학교 향상도 결과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냈다.

학교 향상도는 학력향상을 위해 학교가 노력한 정도를 측정한 지표로, 대전은 4년 연속 향상 학교인 중학교 비율이 21.8%, 5년 연속 향상 학교인 고등학교 비율이 39.7%로 나타났다.

특히 5년 연속 향상 학교인 고등학교 비율은 전국 17개 시·도 중 두번째로 높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해 학습부진학생 책임지도제, 학습종합클리닉센터, 두드림학교, 기초학력향상도평가(DTBS) 및 보정지도 시스템, 기초튼튼행복학교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기초학력 향상의 성과는 대전의 교육가족 모두가 한 뜻으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공교육의 중요한 책무로서 기초학력 보장 정책이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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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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