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수험생들의 눈과 귀는 온통 내 성적으로 어느 대학, 어느 학과에 합격할 수 있는지에 쏠려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입시 분석 기관들은 지원 가능 점수를 앞다투어 발표할 것이다.

물론 제일학원에서도 영역별 표준점수 도수분포표 및 몇 년간의 전형 결과,그리고 실제 수많은 학생들의 상담을 통한 합격 사례등을 분석하여 대학별 지원 가능 점수대를 분석할 예정이다.

정시지원에 있어 사전에 검토되어야 할 사항들은 수능 반영 영역수 및 반영유형, 수능 활용지표,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및 교차지원 관계와 가산점, 모집군의 변화 및 지원 성향, 전년도 전형결과 및 추가합격 현황, 장래 희망 및 적성을 고려한 학과 선정 등으로 분류해 볼 수 있는바, 지난주에는 수능 반영영역 수 및 반영 유형과 수능 활용지표를 분석해 보았고, 이번 주에는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및 교차지원과 가산점등에 따른 유불리에 대해 분석해 보고자 한다.

통상적으로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국어와 영어,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수학과 과학의 반영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동일 대학내에서도 모집단위에 따라 영역별 반영비율을 달리하는 경우도 많다.

경희대의 경우 사회계열은 국어 20%, 수학 35%, 영어 30%, 탐구 15%를 반영하나, 인문계열은 국어 30%, 수학 25%, 영어 30%, 탐구 15%로 사회계열에 비해 국어는 10% 더 높고 수학은 10% 더 낮게 반영하고 있다.

한국교원대도 국어교육과는 국어 30%, 수학 17.5%, 영어 27.5%, 탐구 25%를 반영하지만, 초등교육은 국어 25%, 수학 25%, 영어 30%, 탐구 20%로 국어교육과에 비해 국어와 탐구는 5% 낮게 반영하고 수학은 7.5%, 영어는 2.5%를 더 높게 반영하고 있다. 자연계열의 경우도 숙명여자대학교 컴퓨터과학과는 국어 20%, 수학 25%, 영어 30%, 탐구 20%를 반영하지만, 생명과학과는 국어 25%, 수학 30%, 영어 25%, 탐구 20%로 컴퓨터과학과에 비해 국어와 수학은 각 5% 더 높게, 영어는 10% 낮게 반영하고 있다.

또한 공주대의 경우도 산업과학대학(자연)은 국어 20%, 수학 30%, 영어 30%, 탐구 20%를 반영하지만, 공과대학은 국어 10%, 수학 35%, 영어 35%, 탐구 20%로 산업과학대학(자연)에 비해 국어는 10% 낮게 반영하고 영어와 수학은 각 5%씩 더 높게 반영함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은 물론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까지도 정확한 반영 비율을 확인하여 내 성적의 유불리를 검토하여야 한다.

그리고 내 수능 성적표상의 성적은 모든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상대평가임에 유의하여야 한다.

위의 표에서 보면 내 성적은 표준점수 총점이 484점으로 국어 121점, 수학 124점, 영어 119점, 탐구 120점이지만, 동일점수대 평균점수는 국어 119.6점, 수학 126.1점, 영어 117.3점, 탐구 120.7점으로 국어는 1.4점, 영어는 1.7점이 더 높게 나왔지만, 수학은 2.1점, 탐구는 0.7점이 더 낮게 나온 것을 볼 수 있다.

즉 내 성적상 표준점수는 수학>국어>탐구>영어 순이지만 동일점수대와 비교해 보면 영어>국어>탐구>수학 순임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실제 지원할 때에는 반영비율이 영어>국어>탐구>수학 순으로 지원 대학 및 학과를 검토한 후 선정하여야 할 것이다.

◇ 대학별 가산점 적극 활용하라.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국어B,수학A,영어,사탐을,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국어A,수학B,영어,과탐을 주로 반영하지만 국어A와 국어B, 수학A와 수학B, 사탐과 과탐을 교차로 지원할 수 있게 허용하는 대학이 많다. 다만 일부 대학의 경우 일정 비율 또는 일정 점수를 가산하고 있기 때문에 유의하여 지원하여야 한다.

충남대의 경우 수학과, 수학교육과, 수의예과, 의예과를 제외하고 모든 모집단위에서 교차지원을 허용하고 있지만,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취득 표준점수중 국어B에 10%를 가산하고,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수학B에 20%를 가산하고 있다.

국어A형을 응시한 학생이 인문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할 경우 동일점수대 「국어B형 점수 × 1.1」을 한 점수와 비교하여 지원하여야 하고, 수학A형에 응시한 학생이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하고자 할 경우는 동일 점수대 「수학B형 점수 × 1.2」를 한 점수와 비교하여야 한다.

한밭대의 경우도 취득 백분위점수중 수학B형 25%, 과학탐구에 10%를 가산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유불리를 계산한 후 교차지원 여부를 판단하여야 한다.

또한 과학탐구중 특정 과목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도 있다. 성신여자대학교의 간호(자연)학과, 글로벌의과학과, 생명과학·화학부, 청정융합과학과는 과탐 II 에 3%(지구과학II 제외)를 가산하고, 식품영양학과는 과탐 II 에 5%(지구과학II 제외)를 가산하고 있다.

한양대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도 과탐 II 과목에 3%를 가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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