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부처 합동점검회의, 내달부터 이전지원종합센터 본격 운영해

내달부터 국민안전처 등 세종시 이전 공무원을 위한 `이전지원종합센터`가 본격 운영된다. 또 이들 이전기관 종사자들에게도 주택 특별공급이 이뤄진다.

국무조정실은 18일 행정자치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시청, 세종시교육청을 비롯해 4단계 이전대상부처(국민안전처·인사혁신처)와 함께 `관계부처 합동점검회의`를 열고 중앙부처 4단계 이전에 대비한 주택·교통·교육 대책 등을 중점 점검했다. 점검회의에 앞서 국무조정실은 세종시지원단 주관으로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이전기관(중앙행정기관 2, 소속기관 1)을 대상으로 하는 `생활정보 합동설명회`를 개최해 이전대상공무원들이 궁금해 하는 주거, 교통, 교육 등 생활정보를 설명하고 이전에 따른 건의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4단계 중앙행정기관은 국민안전처(1038명), 인사혁신처(305명), 소청심사위(34명), 청사관리소(208명) 등으로 이들 기관은 올 연말부터 이전을 시작해 내년 3월까지 이전을 마칠 계획이다.

행복청은 공무원 단기숙소 일부 물량 우선 배정 및 주택 정보 제공, 건설사들과 분양설명회 공동 개최 등 주택을 마련하지 못한 이전공무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노력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전기관종사자 주택 특별공급과 관련 행복청은 10월 19일 특별공급 대상기관 추가 지정이 이뤄짐에 따라 3-1생활권 M16블록부터 특별공급 청약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내달부터는 이전지원종합센터를 운영해 부동산 현황, 문화공연, 교육, 생활정보, 교통, 주택분양 일정 등 행복도시 현황에 대해 종합상담을 진행할 방침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전입학 One-Stop지원센터`를 운영해 초·중·고 전·입학 절차, 중학교 배정 등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전기관 직원들의 방문상담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직장으로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추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세종시청도 4단계 이전을 계기로 대중교통체계 등 도시발전을 위한 개선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행자부는 이전기관 대상 어린이집 수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모집인원 확대 등 차질없는 이전을 준비토록 했다. 국무조정실 조경규 국무2차장은 이날 "이전부처와 지원기관이 한마음으로 준비상황 점검과 일정관리에 만전을 기해 4단계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차장은 이어 "지속적인 이전기관 의견수렴과 점검회의 등을 통해 이전기관 공무원 및 가족들의 안정적 정착 지원은 물론 세종시 발전을 위한 관계기관간 협업"을 강조했다. 곽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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