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수 40% 해외파·시간강사 80% 국내파

국립대 정교수와 시간강사의 최종학위 취득 국가가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조정식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립대 교원 최종학위 취득 국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기준으로 주요 거점 국립대 10곳에 재직 중인 전임교원과 비전임교원은 총 2만 387명으로 이 중 비전임교원이 50.5%인 1만 289명에 달해 전임교원 1만 98명(49.5%)보다 많았다.

전임교원의 최종학위 취득국가는 40%인 4040명이 국외였으며 60%인 6058명은 국내에서 최종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비전임교원은 국외에서 최종학위를 받은 인원이 1919명으로 18.7%에 불과했으며 국내에서 취득한 교원은 8370명으로 81.3%에 달했다. 신분이 불안한 시간강사 대부분은 국내에서 박사를 딴 셈이다.

전임교원의 국외 최종학력 취득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서울대(60.4%) 였으며 인천대(48.1%), 충남대(39.0%), 경북대(38.7%) 등이 뒤를 이었다. 비율이 가장 낮은 대학은 제주대(22.3%)로 나타났으며 경상대(26.7%), 강원대(32.9%)의 순으로 비율이 낮았다.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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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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