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설계 2-1생활권 7347가구 이달부터 분양 하반기 대형브랜드 시공… 열기 더 뜨거워질 듯

올해 세종시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 분양시장의 핫플레이스로 부상한 2-1생활권의 분양 열기가 뜨겁다.

2-1생활권은 행복도시의 노른자에 위치하면서 특화된 설계를 통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특별공급 대상 공무원 등 수요자들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2-1생활권에 공급되는 공동주택은 총 7347가구다.

2-1생활권은 행복청이 설계공모를 통해 진행한 특별건축구역이다. 행복도시 2-1생활권 설계공모는 `도시 속 자연과 공존하는 안전한 공동체(커뮤니티)`를 주제로 계획됐다. 특히 2-1생활권은 중심행정타운, 중심상업지구, 문화국제교류지구 등과 인접해 행복도시 내 최고의 주거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이곳은 △단지배치와 건축계획 특화를 위해 생태산책로 △스카이커뮤니티 △하향식 피난 사다리 △텃밭정원 △랜드마크 디자인 타워동 △생태보행로 △친환경에너지 특화 등을 통해 저탄소 커뮤니티를 구현하기 위한 도심 속 친환경단지 등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공동주택 분양계획을 보면 2-1생활권 P1·P2구역은 이달 초 분양에 돌입했다. P1구역(한신공영·제일건설)은 총 2510가구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는 M1블록은 60㎡ 이하 297가구, 60-85㎡ 803가구, 85㎡ 초과 555가구이며, L1블록은 60-85㎡ 518가구, 85㎡ 초과 337가구로 구성됐다. P2구역(중흥에스클래스)은 총 1446가구이며, M2블록 60㎡ 이하 202가구, 60-85㎡ 463가구, 85㎡ 초과 411가구이며, L2블록은 60-85㎡ 239가구, 85㎡ 초과 131가구 등으로 계획됐다.

올 하반기 2-1구역의 분양 열기는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행복도시 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포스코 건설 등이 분양에 나서면서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P3구역(포스코건설·계룡건설산업·금호산업)은 총 1517가구로 구성됐으며, 8월 말쯤 분양에 돌입할 계획이다. P3구역은 L3블록 60㎡ 이하 363가구, L4 블록 60㎡ 이하 280가구, 60-85㎡ 346가구, 85㎡ 초과 186가구이며, M7블록은 60-85㎡ 210가구, 85㎡ 초과 132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P4구역(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1631가구이며 9월쯤 분양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P4구역은 M4블록 60㎡ 이하 294가구, 60-85㎡ 742가구, 85㎡ 초과 595가구로 분양에 나설 방침이다.

2-1생활권 내 주상복합인 H1블록도 최근 입찰을 통해 주인을 찾았다. 지난달 입찰에서 신영이 매각했다. 해당 주상복합은 60-85㎡ 이하 243가구로 구성됐다. 분양 시기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2-1생활권의 청약 경쟁률은 매우 높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올해는 세종시청 등이 행복도시로 이전해 특별공급 대상 공무원의 수가 5000여 명에 달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아직 분양을 받지 못한 이전기관 종사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서 경쟁률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이미 특별공급에 나서는 대상자들은 2-1생활권 내 구역별 입지 및 건설사들을 고려하면서 청약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약에 나서는 수요자들은 2-1생활권 내 아파트에 대한 프리미엄이 높게 책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강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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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2-1생활권 P1구역 한신휴플러스 제일풍경채 조감도.
세종시 2-1생활권 P1구역 한신휴플러스 제일풍경채 조감도.

강대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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