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의 한 냉면 전문점에서 식중독 의심사고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8일 유성구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신성동에 위치한 한 유명 냉면 전문점에서 식사를 한 손님 20여 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이에 보건당국은 22일 해당 손님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A식당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도출까지 약 2주가 소요되는 만큼,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보건당국 조사결과 지하수를 사용해 음식을 제조하는 이 유명 냉면 전문점은 1년마다 의무적으로 위생 검사를 실시해야 하나 올해에는 검사를 받지 않아 현재 영업정지 2주의 처분을 받은 상태다.

유성구 관계자는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전희진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