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은 자동차 조향부품 중 핵심 부품인 `U/Joint`를 비롯해 브레이크 및 엔진관련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기존 용접형에서 일체형의 U/Joint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면서 부품의 안전성 및 내구성에 일대 혁신을 가져왔다. 이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획기적인 냉간단조 공법을 통한 기술은 업계 정상을 달리고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드림텍은 1984년 건축창호용 스텐나사 제조를 기반으로 문을 열었다. 스텐나사와 인연을 맺은 이 기업은 김홍근 대표이사가 인수 후 1996년부터 자동차부품으로 변화를 시도한다. 당시 IMF라는 거대한 장벽을 만나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고 연구를 통한 기술력 확보에 전력을 다한 결과, 지역 기업으로는 드물게 자동차부품 한 영역만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강소기업으로 재 탄생했다. 드림텍이 직접 만든 생산품에는 `세계 최초`라는 문구가 반드시 따라 붙는다. 세계최초로 일체형 U/Joint 개발에 성공했고 일체형 Input Shaft 개발 역시 처음으로 선보였다. 현재도 EPS(Electric Power Steering) 핵심부품 등 조향부품 중심의 제품 개발 및 생산에 주력하며 연구개발부터 생산이 가능한 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드림텍의 핵심 생산품인 `Universal Joint`는 충돌 시 사프트가 파이프에 삽입돼 전방의 충격이 운전자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 이 제품은 안전성, 생산공정 단축에 따른 생산성 향상 및 제조원가 절감을 실현하며 드림텍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드림텍은 20년 이상의 단조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냉간단조 부문에서의 설계, 금형생산, 금형 제어 등에 대한 기술을 축적해왔다. 이런 기술력은 타 경쟁업체보다 품질과 제조단가, 생산성 면에서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기업의 최대 강점은 자체 생산품을 제작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드림텍은 중소기업임에도 별도의 연구소 조직과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제품생산과 함께 연구개발은 이 기업이 가장 중요시하고 있는 분야다. 그동안 13건의 특허와 3건의 실용실안을 획득했고 현재 6건의 특허가 출연 중에 있다. 이런 연구개발을 통해 생산된 자동차부품들은 현대, 기아, GM을 비롯해 독일의 각종 차량 등에 장착되며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기업은 자동차 부품과 관련해 다양한 핵심 조향부품의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조향 부품업체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드림텍은 해외시장을 무대로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 기업은 최근 개발에 성공한 조향부품들이 앞으로 드림텍의 미래를 책임지는 핵심아이템을 될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조향부품이 전체 매출확대의 75%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한 뒤 해외시장 평균 성장율이 국내의 3배 수준에 달 할 것이라고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드림텍은 매출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조만간 국내 및 중국공장 등에 대한 설비 투자를 확정 짓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서게 된다. 이 기업은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해외시장 확대 및 기업 성장을 위한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매출안정성, 성장성, 수익성이 병행하도록 집중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매출목표도 세웠다. 올해 280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한 뒤 매년 25% 이상 성장률을 유지해 2020년에 매출 1000억 원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홍근 대표는 "드림텍 자체 기술력으로 국제적인 경쟁력이 있는 부품 생산이 가능해 국내 대형부품업체 및 해외시장 납품도 가능해져 앞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며 "중국 현지공장 진출 등 해외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어 올해부터 드림텍 제2의 도약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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